
기술보다 문제, 속도보다 방향,
구현보다 경험을 먼저 생각합니다.
박성빈 | Product Team Lead

2021년, 초기 멤버로 파인더스에이아이에 합류한 성빈님은 현재 Product 팀을 이끌며
AI 무인화 솔루션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어요.
성빈님은 '고객이 기술을 기술로 느끼지 않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프로덕트 개발의 모든 과정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성빈님의 일하는 방식,파인더스에이아이 Product 팀의 개발 문화,
그리고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어요.
자세한 인터뷰는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반갑습니다, 성빈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박성빈입니다.
저는 현재 파인더스에이아이의 Product Team 리드를 맡고 있고 백엔드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도 회사에 초기 멤버로 합류했는데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네요.

파인더스에이아이의 Product팀은 무슨 일을 하나요?
저희 팀은 프로덕트의 핵심 도메인 구조에 맞는 데이터베이스를 설계하고
실제 무인 솔루션에서 사용되는 API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단순 기능 구현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기술을 기술이라고 느끼지 않도록 만드는 것’을 기준으로
서비스 안정성과 사용 경험을 설계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무인 솔루션의 특성상 네트워크 불안정, 사용자 기술 이해도 등 다양한 변수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장애 대응 자동화나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 같은 구조적 설계까지 함께 고민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파인더스에이아이에 합류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저는 기술로 사람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AI나 무인화에 큰 흥미가 있었는데요.
그러던 중 우리 회사의 무인매장 솔루션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때 ‘운영 자체가 자동화 되는 비즈니스’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미래에는 이럴 것이다’ 라고 상상하던 것들을 직접 실현할 수 있는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AI 무인 리테일 서비스는 다른 앱이나 플랫폼에 비해 특별한 점이 있을 것 같아요.
일하시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혹은 ‘파인더스에이아이에만 있다!’ 하는 기술적 부분이 있을까요?
정해진 정답이나 참고할 서비스가 없다는 게 가장 특별한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 게 새롭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고객이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고객은 단순히 매장에 들어가 물건을 들고 나오는 행동을 하거나 구매할 물품을 VCO 기기 위에 올려놓지만
그 뒤에서는 상품이나 고객의 행동 인식, 결제 판단 등 다양한 기술이 동시에 작동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결국 우리 프로덕트의 핵심은 기술의 복잡함을 사용자 경험 속에서 철저히 감추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개발자는 기술을 가장 깊게 이해하고 고객이 기술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Product팀만의 일하는 방식이나 개발 문화가 있나요?
저희 팀은 매일 아침 스크럼을 통해 업무 방향을 빠르게 공유하고 발생 가능한 이슈를 팀원들과 함께 검토하고 있어요.
단순한 진행 보고가 아니라 문제를 빠르게 발견하고 함께 해결하는 방식이라 일의 효율이 높습니다.
매일 진행하는 게 어떻게 보면 과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팀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함께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소소한 것들이라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나갈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PR 리뷰 문화도 잘 정착되어 있어요. 단순히 코드 스타일을 검토하는 게 아니라
‘왜 이렇게 설계했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진행됩니다.
덕분에 코드 품질은 물론 팀원들의 사고 수준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함께 고민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Product팀, 아주 보기 좋아요.
그렇다면 Product팀에서 진행했던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이었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VCO 고도화 작업인데요.
기술적으로는 이미 구현된 기능이었지만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직관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어요.
사용자 행동 흐름을 직접 관찰하고 데이터로 분석한 뒤, UI/UX와 시스템 구조를 함께 재설계하여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제였습니다.
‘별도의 설명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목표로 개선하는 작업을 하기 시작했고
실제 사용한 고객의 피드백에서도 사용성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받아 의미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술이 사람의 행동 패턴과 만나는 지점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어요.

어떤 분이 Product팀에 합류하길 바라시나요?
우리 팀은 ‘정답을 말하는 사람’보다 ‘왜 이것이 정답인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과 잘 맞아요.
결과뿐 아니라 그 결과에 도달한 사고 과정을 함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서로의 판단을 신뢰하고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거든요.
이런 분들은 협업에서도 자연스럽게 힘을 발휘하고 의견이 다른 상황에서도 감정이 아니라
논리로 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빠르게 더 좋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반대로 뚜렷한 기준 없이 결정을 쉽게 바꾸거나
이미 팀 내에서 정리가 끝난 논의에 대해 번복하는 분들은 우리 팀의 업무 스타일과는 조금 거리가 있을 수 있어요.
우리 팀이 원하는 동료는 완벽한 사람보다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동료들과 맥락을 맞추는 데 시간을 쓸 줄 아는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Product팀에 지원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서류 혹은 인터뷰 팁을 알려주세요!
Product팀은 단순 개발 실력보다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더 중요하게 봅니다.
기술 역량은 물론 문서화 하는 습관이나 꼼꼼함, 논리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분이라면
충분히 우리 팀에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개발 실력은 경험을 통해 충분히 성장할 수 있지만
사고 방식과 문제를 바라보는 태도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걸 매일 느끼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 팀은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 ‘결과와 과정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본인의 기준이 명확한 사람’과 함께 즐겁게 일하고 싶습니다.